[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2021학년도 후기고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109개 비평준화 일반고는 전체 1만3926명 모집에 1만3129명이 지원해 797명이 미달했다.
포항시 평준화 일반고 14개교의 모집정원은 2737명으로 최종 2753명이 지원해 16명이 초과했다. 하지만 이 중 외고, 자사고 합격자가 빠져나갈 것을 감안하면 평준화 일반고도 미달이 예상된다.
구미경북외고는 사회통합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100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했다.
김천고는 모집정원 192명에 194명, 포항제철고는 포스코 임직원자녀 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를 제외한 120명 모집에 222명이 지원했다.
한편 도내 2020학년도 중학교 3학년 졸업예정자는 1만9873명이고 전후기 고등학교 모집정원은 2만3400명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수나 양적인 만족보다 교육내용의 질적 제고와 학생 성장에 더욱 세심한 열정을 기울이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교육과정 설계 안내서 발간
이번 안내서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추진 사업의 하나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고등학생의 수업 선택과 진로, 봉사,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의 설계를 돕기 위해 개발했다.
구미, 예천 등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에 우선 배부했다.
대학 전공별로 학과 소개, 대학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방향, 교육과정 설계 추천, 추천 진로 선택 과목 소개 및 추천 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경영학과, 경제학과, 법학과, 기계공학과, 수학과, 초등교육과 등 도내 학생들이 선호하는 총 31개 전공과 계열을 망라했다.
도내 대입 전문 교원 30명이 3개월간 각종 자료 수집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작했다.
2021년 새 학년 준비 주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초까지 모든 일반고에 배부할 계획이다.
# 찾아가는 고교 교육과정 지원 서비스
경북교육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 학년 찾아가는 교육과정 서비스’를 한다.
경북교육청에서 개발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관련 자료 8종 20~25권을 각 학교별로 별도 포장해 학교까지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단위학교에서는 각종 자료들을 참고해 내년도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 및 소속 교원, 학생, 학부모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 연수 시에 활용할 수 있다.
교수학습자료는 월별 고등학교 교육과정 매뉴얼, 교과 교육과정 자료집, 선택과목 안내서, 2021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달력, 전공별 교육과정 설계 안내서 등 8종이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를 대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