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가족들 22일 입국해서 바로 격리…지역사회 노출 최소화”
방역당국은 영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이 탑승했던 기내에서 추가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고려해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사진은 인천공항 선별진료소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일요신문DB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감염자들이)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촉자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해외 입국자들은 모두 시설 등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 입국 후 3일 안에 검사를 받기에 어느 정도 동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검역과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승무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족인 경우 12월 22일에 입국해서 공항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돼 바로 격리시설로 이동했기에 지역사회 노출은 최소화했을 것”이라며 “대부분은 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관리체계 아래 움직였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일가족 4명이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중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 중 19세 미만 자녀가 2명, 30대 이상 부모가 1명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