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 설치 모습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감천항 출입 전 구역 및 부산항운노동조합 3개 지부에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14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감천항은 부두출입 시 보안요원이 출입허가 여부를 확인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유증상 여무를 확인해 왔으나, BPA는 보안요원과 항만출입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체온계의 오작동 및 출퇴근 시간대 출입자 밀집 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14기를 감천항 출입 전 구역과 항만근로자가 속한 부산항운노동조합 3개 지부(감천지부, 남서지부, 구평지부)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대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는 얼굴인식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마스크를 쓰고 정상체온인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하며, 마스크 미착용과 일정 온도이상이 되면 경고등이 울리는 등 위험을 표시하고 출입자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게 된다.
남기찬 사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유입 속에서 감천항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항만근로자 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 사례는 없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고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만 이용자는 물론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천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심사로 국민이 직접 뽑은 ‘2020 사회적가치·혁신 우수사례’ 발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2020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기관의 사회적가치·혁신 우수사례 8건을 최종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BPA는 사회적가치·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한 해 동안 전 부서가 발굴·추진한 혁신과제 중 1차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과제 8건을 선정했고, 2차 온라인 국민심사(12.7~12.13), 3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민의 시각에서 혁신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온라인 국민심사제를 도입해 약 5,200명의 국민이 BPA의 혁신성과 평가에 참여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혁신과제는 재난안전실의 ‘코로나19 확산방지 적극행정’으로 BPA의 항만방역 노력과 성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간 BPA는 부산항에서 외국인 선원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관계기관 및 부산항운노조와의 긴밀한 협업과 비상대응체제 강화로 항만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중단 없는 항만운영을 통해 4조 원대 부가가치 창출 및 1만 6,000여 명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최우수상은 ‘부산항 하역장비의 국산화·친환경화를 통한 1조 원대 경제적 효과 창출’과 ‘항만 줄잡이업계 전용차량 개발을 통한 안전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과제로 항만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항만근로자의 안전강화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항만효율개선, 부산권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Drive-Thru 농수산마켓 운영 등 총 8건의 과제가 우수사례로 확정됐다.
남기찬 사장은 “BPA의 사회적가치·혁신 활동은 국민과 항만종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를 이뤄내는데 지향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대국민 소통과 업계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부산항에 필요한 혁신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