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전처리, 조리, 세척·청소 작업 시 사용하는 급식도구와 복장의 ‘구분사용 표준화’를 한다고 6일 밝혔다.
구분사용 표준화는 작업 공정별로 복장과 급식도구 색상을 구분해 학교급식의 위해요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식품취급과정의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단위학교별로 칼, 도마, 고무장갑, 앞치마 등을 작업 공정별 색상을 구분해 사용하고 있으나 학교마다 구분사용 색상이 상이해 조리종사원의 인사이동 시 업무 적응에 혼란이 있었다.
올해 1학기는 시범기간으로 기존 사용하던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고, 2학기부터는 표준화된 사용 기준을 정착하기로 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학교급식도구 구분사용 표준화로 조리종사원의 업무 숙련도를 높여 학교급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급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겨울방학 중 초등 학습 플랫폼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겨울방학 1월 한 달 동안 초등학생 학습 지원을 위한 ‘온학교.com’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온학교.com’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 최소화와 겨울방학 중 체계적인 학습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초등 학습 플랫폼이다.
학년말-겨울방학-새 학년으로 이어지는 교육취약 시기에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연속성 있는 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모든 학생의 해당 학년 성취기준 달성을 지원하고 새 학년 학습활동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모든 학생을 위한 따뜻한 온라인 학습 공간이라는 뜻으로 주소창에 ‘온학교.com’을 입력하면 바로 참여가 가능하며 모바일로도 접속 가능하다.
학년별로 1일 1회 실시간 수업과 콘텐츠 및 과제 활동 중심인 자기 주도 학습으로 운영된다. 자기 주도 학습의 경우 1~2학년은 2차시, 3~4학년은 3차시, 5~6학년은 4차시로 구성했다.
실시간 수업은 수업선도교사와 수업연구교사 등 경북도교육청에서 인증한 수업 전문가 선생님들이 오전 11시부터 40분 내외로 운영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은 지난해 전국에서 많이 활용했던 EBS 방송 활용 원격수업 학습 꾸러미를 제작한 교사들이 주축이 돼 콘텐츠와 과제를 제작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학습자의 주도적 참여와 다양한 상호작용을 지향하는 원격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혜택 연장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6월 말까지 폐교를 포함한 공유재산 사용료와 임대료 감면 기간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대상은 공유재산 경영업종(매점, 자판기 등) 임차인이다.
운영한 경우 80%를 감면해주고 운영하지 못한 경우 사용기간 연장 또는 사용료를 면제 조치할 예정이다.
폐교재산의 경우 소득증대시설로 사용하는 경우 50% 감액, 교육용,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귀농어·귀촌 지원시설로 사용하는 경우 80%를 감액한다.
단 공유재산과 폐교재산 임차인이 지자체, 군부대, 학교, 대기업인 경우와 단순 경작이나 주거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또는 현재 1%의 요율로 사용중인 경우는 감면에서 제외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4~12월 경북도교육감 소유의 공유재산 및 폐교재산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의 50~80%를 감면 조치해 약 5억9700만 원의 지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감면 기간 연장으로 임차인이 4억3600만 원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5일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공유재산 사용료와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 계획을 의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