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건강 악화로 최근 병원 입원, 수술 받았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해
그룹 홀라당 멤버로 데뷔한 래퍼 빅죠가 지난 6일 숨졌다. 향년 43세. 사진=홀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BJ 박현배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오늘 빅죠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빅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빅죠는 극심한 체내 염증으로 인해 최근까지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후 염증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장기 출혈이 계속되면서 과다출혈로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빅죠는 1978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8년부터는 그룹 홀라당의 멤버로 국내 연예계에 데뷔,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의 곡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에도 186cm, 250kg의 거구로 눈길을 끌었던 빅죠는 2012년부터 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다이어트 방송에 출연하며 150kg을 감량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극심한 요요 현상을 겪으며 숨지기 전 320kg까지 체중이 불어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
한편 빅죠의 빈소는 7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8일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