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은 많고 어떻게 입을 떼야할 지 잘 모르겠다”…팬들부터 다독여
보이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이 정일훈의 탈퇴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서은광은 자신의 SNS에 “멜로디(비투비 팬클럽 이름)! 많이 힘들었죠? 하고 싶은 말은 많고 어떻게 입을 떼야할 지 잘 모르겠지만.. 그저 늘 옆에서 믿어주고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썼다.
이어 “그리고 사랑해요. 난 리더로서 더욱 더 단단하고 진심을 다해 우리 멜로디의 앞길 늘 웃음꽃만 가득 피게 해줄게요. 진심을 다해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같은 해 7월 정일훈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가상 화폐가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약 1억 원 상당이 마약 구매를 위해 흘러들어갔다고도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비투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12월 31일 정일훈의 비투비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