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규 대출시 연간 최대 126만원…최장 6년간 지원
대구형 신혼부부 전세자금 융자 이자지원 안내(우리둥지대구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안정된 주거 여건 조성과 결혼·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해 지역의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대출 신규계약자를 대상으로,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수에따라 차등해 지원하고 있다.
차등지원 구분은 연간 무자녀 0.5%, 1자녀 0.6%, 2자녀 이상 0.7%이다.
예를 들어 2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1억원을 대출할 경우 연간 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녀 수와 대출금액에 따라 최대 126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대상자는 ‘우리둥지대구.kr’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일로부터 1년 이내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기본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해 신혼부부 344쌍에게 대출이자 8700만원을 지원했는데, 호응이 좋아 올해는 지원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속에서도 인생의 새출발을 결심한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결혼·출산·양육 등 생애 단계별 정책지원 마련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