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역학조사팀, 청년정책팀 신설 등 2021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부산=일요신문]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역학조사팀, 청년정책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1월 1일 자로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람중심 미래도시 해운대’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인 원칙있는 안전도시 확립과 일자리 풍부한 경제도시 조성, 업무의 효율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보건소 보건정책과에 ‘역학조사팀’을 둬 감염병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전담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한다.
청년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일자리경제과에 ‘청년정책팀’을 신설했으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총괄하고 각종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해운대구는 청년 창업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채움공간’을 지난해 9월에 준공하고, 11월 2일에는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하차도 침수관리, 배수펌프장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도시방재팀’도 신설해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청사팀’을 ‘신청사추진팀’으로 전환해 지역균형발전과 구정업무 수행의 구심점이 될 청사 이전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아동보호 전담 인력을 가족복지과에 배치해 아동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아동학대 사례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코로나19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급격한 환경변화로 취업난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사회에 정착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