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차량 모습. 사진=창원소방본부
[경남=일요신문]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소방관이 터널 내에서 불이 난 차량의 화재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9일 오전 9시 27분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퇴촌동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 정병터널 안에서 경남도청 쪽에서 동읍 방면으로 달리던 25인승 미니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를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가 미니버스에서 연기가 난다며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했다.
이와 함께 때마침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창원소방서 구조대 소속 최선 소방사가 미니버스 화재를 목격하고 터널 내에서 옥내 소화전으로 진화를 시도했다.
최 소방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합세해 오전 9시 54분경 미니버스에 난 불을 모두 껐다.
화재는 미니버스 엔진 룸을 태우고 꺼지며 소방서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미니버스에는 운전사 외에 탑승자가 없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