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12일 주거환경이 취약한 세대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청 직원,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원(회장 김헌덕) 1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보일러, 도배, 장판, 씽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저소득 세대 중 지병이 있어 생활고를 겪고 있어 오랫동안 관리 미흡으로 노후가 매우 심각한 세대를 선정해 추진됐다.
시는 사전 답사를 통해 필요한 수리부분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진행 방향을 설정했으며, 집수리 봉사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전기, 조경, 도장 등 재능나눔을 통한 기부를 실천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행복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정망 강화와 지원이 꼭 필요한가구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전 생애를 책임지는 생활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이강덕 시장, 새해맞이 큰동해시장 민생현장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12일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새해인사를 전하고 서민경제와 민생 동향을 살피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예방과 감염확산 차단의 일환으로 올바른 마스크 사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실천, 동절기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장보기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김병석 큰동해시장 상인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방문객이 줄고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방역활동과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 새해 손님맞이에 한창인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해에도 소상공인들과 삶의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교류하는 시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서민과 지역경제에 바탕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전통시장,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객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지역방역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생활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500억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와 소상공인 3차 재난지원금 버팀목자금의 원활한 신청·지급을 위한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이강덕 시장의 시정연설과 지난 4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 3대 분야에 대한 시정운영방향을 반영한 각 실·국별 업무추진방향에 대한 보고회로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대상을 최소화하는 대신 실시간 영상중계를 통해 각 실·국별 업무추진방향 및 핵심추진사업을 전 직원과 공유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강덕 시장은 전체 보고국에 대한 핵심추진 사업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시정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산업,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신산업에 대한 확실한 우위선점 및 적극적 투자유치와 함께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을 핵심관광 거점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며 정주여건 개선, 그린웨이 확장, 도시재생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환호공원 특급호텔유치, 동해안대교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가능한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시민행복을 위해, 경제활력을 위해, 도시환경을 위해’ 3대 분야 18개 핵심추진과제 시행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