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전수검사 실시 모습. 사진=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안양교도소 재소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14~15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전수검사에 대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총 1,2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양교도소 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교정시설을 위해 안양시가 선제적으로 검사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안양교도소 재소자 2천여 명을 검사할 예정으로 우리시는 검사에 필요한 방호물품과 검사비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동부구치소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구치소 내 집단감염은 직원과 수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될 수 있기에 지역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과한 예방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우리시 동안구보건소는 혹시 있을지 모를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자 안양교도소와 업무체계를 공유, 교도소 내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보건소에서는 채취된 검체 등을 취합 후 검사기관에 의뢰하여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며 “검사 결과는 1월 16일 오전부터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안양교도소 재소자분들이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오전 범계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장을 방문해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했다. 안양시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점에 맞춰 지난해 12월 14일부터 관내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숨은 감염자 찾아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