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일요신문] 이재준 고양시장은 ‘덕양구 여권민원실’이 신축 이전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개소, 운영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한개 시군에 여권민원실 한개의 원칙을 깨고 전국 최초로 고양시에 두개가 설치되었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운동, 도정질문, 그후 민원실 설치 완료...그래도 아쉬임이 남았었는데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1층에 새건물을 지어 이사가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 시장이 지난 2013년 경기도의원 당시 도정질의를 통해 지역구인 고양시 덕양구에 여권민원실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 요구해 관철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때 관점을 바꿔 성과로 입증하고 주민편의를 증진하는 것이 정치의 참 길이라 생각한다”며 “열린 사고가 세상을 더 크고 넓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이번 덕양 여권민원실 신축 개소를 통해 보다 많은 고양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민원실을 만들고, 특례시 지정에 따라 향후 증가할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덕양 여권민원실은 덕양구 청사 4층에 위치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고양시는 보다 쾌적한 민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11월부터 신축 공사에 착수했다.
새롭게 조성된 덕양 여권민원실은 민원인들의 접근성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덕양구 청사 뒤 보행자 전용도로 쪽에 지상 1층 규모(172㎡)로 건립됐다.
건물 내부 공간에도 신경을 썼다.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은행과 민원업무 공간을 분리하고,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를 배려한 좌식형 서식 작성대도 배치했다. 그리고 민원실 입구에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오는 18일 오전 9시 개관하는 덕양 여권민원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야간 민원서비스도 운영한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