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형 뉴딜에 부합하는 디지털·그린 분야 기업 지원
대구시가 뉴딜 맟춤형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사회적경제의 패러다임을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형 뉴딜 맞춤형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제공,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후 연말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투자대회를 개최해 선정된 기업에 지역 금융기업인 DGB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금융 투자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사회서비스 분야 기업을 발굴·육성해 그동안 (예비)사회적기업 23개, (사회적)협동조합 6개, 마을기업 1개 등 30개의 새로운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DGB 금융그룹으로부터 무이자 융자 지원 1억5000만원, 온라인 시민투자금 2365만원 등 모두 1억7365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각 기업에 전달했다.
올해부터 시는 현재 식품제조 등 먹거리와 문화예술 분야에 치중된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형 뉴딜에 부합하는 디지털·그린 분야 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이는 대구 사회적경제의 외연 확장과 더불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진한다는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역량 있는 사업 운영기관을 공모 중이며 비대면 산업, 디지털SOC, 친환경, 업사이클 등 뉴딜분야 경력자의 사업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준비할 방침이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대구형 뉴딜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사회적경제기업도 이와 발맞춘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하는 것이 향후 기업의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지역공동체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