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회장 “피움랩 소속 스타트업과 협업…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서비스 선보일 것”
[대구=일요신문] “지방 금융권 최초 출범한 피움랩이 지난해 지역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피움랩을 중심으로 지역의 핀테크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DGB금융 피움랩(FIUM Lab)’ 3기를 모집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와의 동반성장으로 창조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피움랩 3기는 ‘DGB X Strat-up : Collaboration’이 핵심 운영방향으로, 2기에 이어 협업 강화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핀테크 전 분야 및 DGB금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은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DGB금융지주 홈페이지에 공지된 서류를 다운 및 작성해 다음달 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특히 DGB금융의 각 금융 계열사와 디지털 혁신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특정분야의 스타트업은 집중모집분야로 분류해 선발한다. 신생 기업 ‘인큐베이터 트랙’과 협업 추진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DGB 피움랩 3기 모집 포스터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사무 공간 무상지원, 특화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연계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활용 등 다양한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개월여 가량 운영한 후 연말 데모데이 등에서 운영성과를 공개한다.
피움랩의 ‘FIUM’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해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Fium)’의 의미이다. 4차 산업시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2019년 6월 지방금융권 최초 설립된 핀테크랩으로 지난 2기까지 총 11개의 기업을 선발 육성했다.
한편 지난 2기 피움랩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얼어붙은 지역 창업생태계의 환경변화로 투자와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속 스타트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집중했다. 소속 기업들의 사업방향과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IR 컨설팅 지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역 소셜벤처기업 ㈜맘쓰랩 등 피움랩 2기 기업들이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과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자금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DGB금융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눈에 띄는 성과인데, 피움랩 2기 선발 스타트업 ㈜다이브와 DGB대구은행 IT R&D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DID(Decentralized Identifier, 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 모바일 사원증 발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슈가몽과 대구은행의 스마트 캐릭터 ‘단디· 똑디· 우디’의 3D 캐릭터화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와 같은 창업생태계 조성과 관련된 사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고, 피움랩 소속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