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높을수록 목주름 깊어져
▲목=어떤 피부 부위보다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곳이고, 한번 주름이 잡히면 쉽게 회복되기 힘든 곳이다. 세안을 할 때 목까지 신경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좋은 클렌저로 거품을 많이 내어 목을 씻은 다음 타월로 물기를 톡톡 두드리듯이 닦는 게 요령. 때수건으로 목을 세게 문지르면 각질층이 손상돼 피지 분비가 나빠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20대 후반부터는 세안 후 얼굴에 화장품을 바를 때 목에도 넥 전용 크림이나 탄력 강화 크림을 발라 손바닥을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10회 이상 쓸어 올려주면 좋다. 얼굴에 팩을 할 때도 목까지 함께 발라주도록 한다.
높은 베개는 금물이다. 목에 주름이 잡힌 채로 고정돼 목주름이 빨리 생긴다.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와 평행이 되는 정도 높이의 베개가 적당하다. 목을 한쪽 방향으로만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비스듬히 눕는 자세 등도 목주름을 만든다.
▲손=목주름처럼 여성의 나이를 숨길 수 없는 부위는 손. 나이가 들고 건조할수록, 피비 분비가 줄어들수록 건조해진다.
손도 요령 있게 씻어야 한다. 20~30대에는 가능한 한 거품을 많이 내어 최소한의 자극으로 손을 씻고 3분 이내에 흡수가 빠른 핸드 로션을 바르는 게 좋다. 30대 이후에는 더 보습 성분이 풍부한 핸드 크림이 적당하다. 평소 손에 윤기가 없어 메말라 보이면 핸드크림에 오일을 섞어 1~2분 정도 마사지해주면 좋다. 마사지 후에는 20~30분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있으면 잘 흡수된다.
▲발=피부가 거칠고 피부결이 얇아진 다리는 보습 크림 정도로 쉽게 탄력을 회복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이라면 퍼밍 크림을 이용해 마사지하면 울혈, 부종 등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되고 탄력이 생긴다.
다리와 함께 관리할 부위는 발이다. 우리 몸 중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다 보니 체중의 압박으로 각질이 두꺼워지기 쉽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각질을 벗겨내기보다는 뒤꿈치에 보습제와 연화제를 챙겨 바르고 신발은 잘 맞는 것을 신도록 한다. 자기 전에 족욕으로 발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발뿐만 아니라 온몸의 피로 회복에 좋은 방법이다.
자료 제공=WE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