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그러면서 “사회 곳곳에 시름에 찬 시민들의 깊은 한숨에 귀 기울여 숙의를 거쳐 지원금이 결정된 것”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은 신청주의가 원칙”이라고 전했다.
염 시장은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관련, “2021. 1.19.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2.1. ~ 3.14.)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 (3.1. ~ 4.30.) 할 수 있다”며 “외국인은 4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또는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기본소득 준비와 관련해서는 “수원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 TF를 꾸렸다”며 “수원시민 중 9만 8천여 명에 이르는 신속지급 대상자 (기초노령연금을 받으시는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가 있는 분,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분들께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물론, 취약계층 대상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하실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3월 1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한 신청 접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작업도 시작했다”며 “행정인력 확충, 지역화폐의 신규 발행 예상수요에 따른 ’수원페이‘ 카드 확보, 방역상황 수시 점검 등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이 웅크린 지역경제에 단비가 되면 좋겠다. 지원금 소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활동의 선순환을 이끄는 촉매가 되길 소원한다”며 “더 힘든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신 이웃을 위해 따뜻한 기부도 가능하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그리운 가족 ‧ 친지와의 직접 만남은 어렵겠지만,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의 연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