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7개 한강다리 중 유일한 유료 다리인 일산대교 고양시의 무료화 요구 이후 다양한 해결책들이 모색되고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사용기간 연장을 통한 통행료 인하 얘기가 스멀스멀 기어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시장은 “분명히 밝히지만 일산대교는 가장 완전한 방식으로 사업주체인 경기도에 이양되고, 시민들은 무료로 다닐 수 있어야 한다”며 “그에 따른 비용분담은 2008년 사업 양도양수시 자본재구조화 관련 문서와 회계장부의 투명한 공개, 지금까지 수익금과 경기도 지원금 내역 등 민자사업 전반적 내용을 국민연금, 경기도, 고양시, 김포시 등의 협상단이 확인하고 계산한 후 무료화를 위한 분담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료화는 양보할 수 없는 전제”라며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국민연금공단에 보낸 ‘일산대교 통행료 관련 내용 확인 및 자료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공개하면서 “국민연금공단은 ‘왜 회신을 안해주는 걸까요’”라고 반문한 뒤 “360억 9,400만원 감자하는 날 360억 9,400만원 후순위 책권을 발행한 이유와 낮았던 금리가 법인세 면제기간 5년이 경과하자 20%로 높아진 이유를 알고 싶다”고 추궁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