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대양호 침몰 당시 생존자 구조 모습. 사진=통영해경
[경남=일요신문] 경남 거제 해상에서 침몰한 ‘127대양호’에 대한 선체 내부수색이 3일부터 시작된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사고발생 11일 만에 이 날부터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수심 69m에 가라앉은 127대양호의 내부를 본격 수색한다.
민간잠수사 6명이 팀을 이뤄, 하루 2차례 2시간씩 조타실을 중심으로 대양호 선내수색을 펼친다.
대양호를 소유한 선사 측은 잠수사 투입과 인양 등 수색 비용 일체를 책임지기로 했다.
앞서 실종자 가족은 생존자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가 선체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경은 내부 수색에도 실종자를 찾지 못할 경우 최종 인양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