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경북=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와 경북도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경북추진본부’ 출범식을 열고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경북추진본부는 김현권 본부장(구미을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을 필두로 장세용 구미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경북도당 각 지역위원장과 경북도의원, 기초의회 의장단과 기초의원협의회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돼 향후 국가균형발전 관련 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할 예정이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우원식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와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경북의 입장, 국가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세종시와 경북도청을 잇는 동서 5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우원식 위원장은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105개 지역이 소멸 위기에 처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균형발전 문제는 ‘선택’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라며 “균형발전특위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활동해온 당 ‘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의 성과를 토대로 국가균형발전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각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다양한 여론과 제안을 수렴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중부선과 중앙선, 동해선을 잇는 문경~안동 구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까지 연결되는 철도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종시에서 신도청~울진을 잇는 동서 5축 고속도로와 공공기관 경북 이전을 위해서도 특위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에서 젊은층은 갈수록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지역의 대학들도 미래를 알 수 없는 처지”라며 “젊은 인재들이 지역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먹거리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만큼 특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권 경북추진본부장은 “낙후된 경북이 발전할 수 있는 주요 현안들을 다루는 기구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