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3일 양감면 주민자치회를 찾아 주민자치회에 대한 의미와 사례, 방향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서철모 화성시장은 3일 “마을 일을 결정하는 주인은 ‘주민’”이라며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때문에 소규모 대면모임이나 온라인 행사에만 참석하는 상황에서 특별히 양감면 주민자치회를 찾아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게재했다.
서 시장은 화성시 주민자치회와 관련,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이웃간 정을 나누는 문화를 복원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시범운영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 주민의 단결과 화합은 물론 서로에 대한 존중심과 이해심이 높아져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실제 2020년 주민자치회 12곳을 시범운영하고, 2021년 1월 현재 10곳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하여 총 84개 의제에 대해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등 마을의 일을 스스로 찾으며 해결하고 있다”며 “팔탄면의 경우 인구 10%가 주민총회에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이와함께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면 지역에 필요한 것,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지만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조금씩 해소되는 것은 물론 활기가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의 쉼터와 이음터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