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3일 제설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3일 “빠른 귀가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수원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많은 눈이 예보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염 시장은 수원지역의 날씨와 관련,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설량은 최대 10cm”이라며 “눈 내리는 시간이 퇴근시간대와 겹쳐 교통혼잡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물 거라고 하니 출근길 도로 상황도 걱정”이라며 “오늘은 가급적 귀가를 서둘러 주시고, 오늘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의 제설 대비 상황도 전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현재 차량을 이용해 시내 주요 도로를 순찰하며 한발 앞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설 1시간 전부터 사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설차량을 도로 곳곳에 전진 배치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강설 상황에 따라 70여 대의 차량, 200여 명의 인력을 활용해 밤새 제설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수원시 전 직원들도 내일 오전 6시부터 44개 동 제설작업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오늘밤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오후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횡실에서 ‘대설 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