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제설 잔재물 등 먼지 제거…도로 재비산먼지 방지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설 맞이 도심지 노면 청소하는 날’을 운영한다.
7일 도에 따르면 8~9일 집중 노면 청소기간으로 정하고 진공노면청소차 39대, 고압살수차 7대, 분진흡입차 1대 등 총 47대를 투입, 겨울철 도로 제설작업으로 노면 가장자리에 남아있는 염화칼슘 및 모래 등의 먼지를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비, 배출원 감축 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청소 대상 지역은 시군별로 지정된 도로 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 구간과 도심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도로 재비산먼지란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 등으로 인해 날리는 먼지를 뜻한다. 집중관리도로는 통학로 등 취약계층 이용 빈도가 높고 도로먼지 노출인구가 많은 지역의 도로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기 위해 지정된 도로이다.
도내 집중관리 도로는 27곳 162km가 지정돼 있다.
이번 집중 청소기간 중 기온이 5도 이상인 경우 진공노면청소와 물청소를 병행하고, 5도 미만인 경우에는 도로결빙 우려로 물청소는 실시하지 않는다.
도는 도로 주변에 있는 건설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시설 정상 운영 여부도 점검해 도로로 오염원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노면 청소하는 날 운영은 도로상의 재날림 먼지 오염원을 사전에 제거해 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노면 청소차량 보급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로 청소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