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이 8일 ‘골목상권 회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의회 차원 대응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일요신문]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8일 발표한 포항시의 골목상권 회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포항시 대책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해 긴급 피해구제 지원금을 지급하고,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골목상권을 회복하며 세제 감면, 민생 일자리 확충 등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시예산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긴급 피해구제지원금으로 125억4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업종 565곳에 200만원, 식당 등 영업피해 업종 1만1303곳에 100만원, 목욕탕 등 영업 자율 중단업소 100곳에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주 예비비 사용협의 등을 위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긴급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포괄적인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정해종 의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영업피해로 누적된 고통이 너무나도 크겠지만 이번 대책이 최소한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생지원 대책 효과는 그 속도에 좌우되는 만큼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으며,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