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전국 최초로 푸드마켓 물품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중구 푸드마켓을 찾아 물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 9일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푸드마켓 물품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중구 푸드마켓을 다녀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시장은 푸드마켓 물품 배달서비스와 관련, “기존에는 인근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해야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며 “이용자의 절반 정도가 장애인,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라는 점에 주목했고, 2월부터 거동불편 이용자 분들이 집에서 물품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배달물품 포장에 손을 보탰다”며 “따뜻한 명절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푸드마켓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긴급지원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월 1회 5개 품목 정도의 기부식품 및 기타 생필품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물품 배달서비스는 주민참여예산 4억 6,300만원으로 추진된다. 인천시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연계, 협력하고 각 군구 소재 푸드마켓이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물품 배달서비스 사업을 통해 기부식품 등 모집 활성화와 이용자 만족도가 증진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올 겨울 잦은 대설로 특히 고생한 종합건설본부에도 들러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줄여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며 “설 연휴에는 눈 예보가 없어 안심하는 모습에 저도 한결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고향에 온 기분으로 방문한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께 저를 키운 송월동과 송월동 주민 분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씀드렸고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 인천 백병원, 인천의료원에도 방문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생활현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제 고마운 마음이 오롯이 전달됐길 바란다”며 “이번 설 연휴에도 여러분이 있어 인천은 따뜻한 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