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박정민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故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박정민은 9일 진행된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무대에 올라 “혹시 상을 받으면 누구에게 감사하다고 할까 생각하다가 딱 한 분이 떠오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영화를 촬영할 때 제게 괜찮냐고 안부 묻던 친구가 한 명 있었다. 저의 안부를 물어주고 궁금해하던 그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에 갔다. 그런데 제가 그 친구를 아직 보내지 못했다”며 故박지선을 언급했다.
박정민은 “제가 만약 상을 받는다면,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박정민과 박지선은 연예계 절친이다.
2019년 방영된 MBC<나혼자 산다>에서 박지선이 박정민의 집을 방문하는 등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