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드라이브스루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대구=일요신문]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손진식)는 10일 경부선 칠곡(부산)휴게소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장거리 이동이 많은 명절 연휴의 사고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전좌석 안전띠 착용, 2차사고 및 졸음운전 예방을 주제로 비대면 홍보를 펼쳤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홍보물품 전달과 함께 교통안전 홍보를 위해 배너, 영상홍보차량을 설치했으며 휴게소를 이용하는 화물차량을 대상해 후부반사지(왕눈이) 스티커 부착 서비스 등 사고 예방과 이용객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공사는 관내 고속도로 올해 설 연휴 교통량은 정부의 강화된 방역지침 연장으로 일평균 33만3000대로 전년 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당일인 12일에는 최대치인 일평균 4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경부선 금호분기점에서 북대구IC, 중부내륙선 선산IC에서 김천분기점까지 총 2곳 4.9㎞ 구간에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중앙선 칠곡IC와 다부IC 양방향에 임시 감속차로를 허용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다중 이용시설인 휴게소에 전담 방역안내원을 배치하고, 졸음쉼터에는 살균청소 및 방역소독을 강화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띠 미착용, 2차사고, 운전 중 휴대폰 시청, 졸음운전 등 인한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사고 시 관성에 의해 창문을 뚫고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부 또는 동승자와의 충돌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명절 연휴에는 가족이나 친구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차량에 탑승하기 때문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에 더욱 유념해야 하고, 어린이와 유아의 경우 카시트나 부스터시트를 활용해야 한다.
또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차량고장으로 인해 정차한 경우에는 2차 사고의 위험에 대비해 반드시 갓길 밖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명절 기간에는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 등으로 인한 졸음운전이 발생할 수 있어 2시간 이상의 연속운행을 피하고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창문을 닫고 히터를 계속 틀면 졸음이 올 수 있어 최소 30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화물차의 경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2021년 1월1일)에 따라 2시간 연속 운행시 15분 이상 의무적으로 휴식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주기적인 휴식, 차량 상태 점검, 과적 금지 등 안전 의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손진식 본부장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30분마다 차량 환기 등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 이행만으로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