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염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 한분 한분의 희생과 노력이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수원시도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수원시는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해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 (밤 10시까지)되고, 영화관·PC방·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이 해제되는 등 전반적인 거리두기 강도가 한 단계 낮아지게 된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은 직계가족이 아닌 경우 계속해서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결코 ‘방역의 긴장감을 늦춰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확진환자 수가 조금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전국 일일 확진환자 수가 300~500명에 이르고 그중 70~8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더구나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마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수원시에서도 이달 들어 12일 동안 12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소규모 집단감염, 가족 ‧ 친척 간 감염, 직장 동료 등 지인 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