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와 싸우고 독재 정치에 맞섰던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 지다
백 소장은 한국 현대사의 살아있는 민중 운동가로 불려왔다. 사진=박정훈 기자
1964년의 ‘한일협정 반대운동’을 비롯해 1974년 ‘유신반대 운동’, 1986년에는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를 주도한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다. 1987년과 1992년에는 대선에 출마했던 이력도 있다. 이후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해왔다.
2020년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