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양시청에서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2021년 제1차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최대호 안양시장은 15일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2021년 제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개 도시 간의 공동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을 매개로 한 지방자치와 교육 자치의 협치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시장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와 관련, “출범 당시 학교급식지원센터라 하지 않고 공동급식지원센터라 하는 것은 학교급식에 한정하지 않고 먹거리 공공조달의 사회적 요구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교육과 돌봄의 기능의 두 가지 축으로 작동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가 커져,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었다”며 “아이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아 잘 성장하게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올해 1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에 미등교 학생 급식 지원방안이 포함되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희망에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최 시장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경기도 내 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7,963개 중 281개(3.52%) 업체가 폐업되었다”며 “국가적 먹거리 종합 계획(푸드 플랜) 추진에 따른 지역단위의 공공급식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급식지원센터는 친환경 급식 유통망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바른 식생활 교육방식을 보완하며, 대상을 확대하는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급식의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안전한 학교생활과 더불어 학업과 돌봄 등을 담당할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있다. 우리 4개 시의 협력관계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