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자체 최초 ‘경북세일페스타’…올해 연중 실시
- 이철우 지사 “경북 제품 쉽게 살 수 있는, ‘경북세일페스타’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것”
[안동=일요신문] “경쟁력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만들기만 하면 팔수 있도록 경북도가 그 길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온라인 판로지원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세일페스타
지난해 2월 경북은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이 오프라인 매출급감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소비로 전환되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이를 위해 같은해 5월 온라인으로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을 열었다. 당시 지자체로서는 최초이다.
도내 중소기업 제품 59개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 5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에 입점품평회를 거처 그해 12월말까지 중소기업 입점을 지원했고, 온라인 전자 상거래 시장이 급성장 하며, 경북세일페스타는 2364개 기업이 참여 1996억원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경북도 대표 온라인 채널 ‘사이소’ 전년도 매출 164억원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매출규모이다. 이 성과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적극행정 비대면 대응 수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 ‘경북세일페스타’ 올해는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운영
경북세일페스타 매출액 현황 (자료=경북도 제공)
경북도에 따르면 매출 TOP10기업은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물티슈 제조업체인 ㈜순수코리아를 비롯해, 한우리영농조합법인(사과) 52억원, 하모니데코(침구) 47억원, 대구농산 강동지점(곡물) 36억원, 웨스트윙(이유식) 23억원, 오케에프(음료) 22억원, 주식회사 키즈마루(커피) 18억원, 드림제지(물티슈) 18억원, 오가닉K(세탁조클리너) 17억원, 농협경제지주(주)(사과)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는 올해부터 경북형 뉴딜사업으로 채택해 경북 중소기업의 온라인 입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기업지원 시스템으로 경북세일페스타를 운영한다.
우선, 온라인 입점에 관한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입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이달부터 연중 공모해, 온라인 입점 사전교육으로 온라인 입점절차 이해와 경북 셀러 마케팅교육을 실시한다. 민간유통MD상담 지원과 온라인 입점을 위한 GB런칭으로 입점기업을 선정,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HIT상품 개발, 상품개선 및 수익률 컨설팅, 프로모션 홍보 등이 사업신청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중으로 경북의 시책, 명소, 특산물 체험단 컨텐츠 생성으로 경북세일페스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제품 홍보 및 상품구매로 연동시킬 ‘일당백 꿀알바 프로젝트’를 벌여, 인지율 및 참여도를 높이는 등 경북세일페스타를 경북의 대표 온라인 콘텐츠로 부각시킬 복안이다.
# 올해 2개 채널 추가…온라인 유통플랫폼 7개 채널 입점 지원
경북세일페스타는 올해는 2개 채널(롯데ON, SSG 추가 예정)을 추가해, 온라인 유통플랫폼 7개 채널에 입점을 지원한다. 채널별 참여기업도 연중 모집한다. 연중 테마별, 채널별 제품을 기획 구성해 기획전으로 추진, 메인화면과 검색 광고 노출 등 유입경로 강화와 효과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쿠팡 등과 협업해 제품품평회를 거쳐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 상품을 선정하고 제품마케팅, 판매, AS 등을 온라인 업체가 전담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안정적인 마케팅 지원이 가능해 기업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에는 입점기업 5000개, 판매실적 5000억원을 목표로 경북형 세일페스타 지원에 만전을 다한다.
한편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모두가 입점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청년CEO기업 등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기업의 모든 제품이 온라인에서 팔 수 있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경북의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는 경북세일페스타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