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네이트판’ 폭로…폭로글 글쓴이 “사실 아니라면 조병규에게 손해배상 책임질 것”
배우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관련,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이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OCN 제공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인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글쓴이는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시절 같은 학교를 다녔으며, 16살 때 조병규의 말에 대꾸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자신을 둘러싸고 점심시간 동안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병규와 같은 학년을 다닌 증거와 홈스테이 했던 분들, 부모님까지 연락해서 증인들도 생각보다 꽤 있어서 고소에 대한 걱정은 딱히 없다”며 “저는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를 받은 것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 그냥 지켜봐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병규는 JTBC 드라마 ‘SKY캐슬’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뒤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앞서 ‘SKY캐슬’ 출연 당시에도 학폭 의혹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도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반박한 바 있다.
이하는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매니지먼트 대표:나병준) 입니다.
소속 배우 조병규를 향한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공식입장 드립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립니다.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소속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서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배우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