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수술받고 회복
▲ 전체 1위 배우 최나경. 자료제공=야후코리아 |
MBC 드라마 <동이>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티벳궁녀’ 최나경 씨가 이번 주간검색어 및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 씨는 드라마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최 씨가 최근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해당 화장품 회사 관계자는 “일반인을 모델로 삼아 메이크업을 통해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며 최 씨가 모델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교원 임용제도 개선을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노량진녀’ 차영란 씨가 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차 씨는 시험 한 달 전에야 임용계획을 알리는 교과부의 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예고제 도입 등을 촉구하며 노량진 소재 학원 등을 돌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러한 차 씨의 노력으로 정부는 내년부터 시험 6개월 전에 미리 임용계획을 공고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엄정화는 지난 5월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했고, 이후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암투병에 관한 소식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저 왔던 터라 팬들과 네티즌들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월드스타 비가 도박설과 병역회피 의혹에 휩싸이며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앤드류 김 씨는 비가 도박 자금으로 15만 달러를 빌려갔는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아 LA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비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한 번에 최대 1만 달러 이상을 베팅, ‘심각한 도박습관’을 가졌다고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가수 태진아와 이루에 대한 명예훼손과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은 최희진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최희진은 미니홈피에 태진아 부자로부터 폭언과 폭력, 낙태 강요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올리고 1억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김 아무개 씨에게도 애인에게 알리겠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내 800여 만 원을 받아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같은 당 소속 홍재형 국회 부의장실에 아들이 4급 비서관으로 특별 채용된 사실이 밝혀지며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특채 의혹은 국회의원 보좌관 직급 중 높은 편에 속하는 4급 비서관에 경력이 전무한 20대가 채용됐다는 점에서부터 시작했다. 당사자인 노 의원의 아들은 이 같은 논란이 일어나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SK 와이번즈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박정권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SK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을 4 대 2로 누르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MVP를 차지한 박정권은 “감독님과 동료들이 모두 도와준 덕분이다”며 “이런 팀에 속해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동료들에게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