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3.1운동기념사업회 27일, ‘3.1혁명으로 하나 된 양평의 종교’ 주제로 포럼 개최
양평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하는 ‘3.1혁명으로 하나 된 양평의 종교’ 포럼이 27일 양평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하는 ‘3.1혁명으로 하나 된 양평의 종교’ 포럼이 27일 오후 3시 양평문화원에서 비대면 줌(ZOOM)으로 열렸다.
양평 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윤경로 전 한성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정용서 연세대 동은의학박물관 학예실장의 ‘양평지역 3.1운동과 천도교’에 대한 주제발표를 장원석 몽양기념관 학예실장이 대신 발표했다.
박한용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연구원은 ‘양평3·1운동과 위정척사사상’에 대해, 손승호 명지대 객원교수는 ‘양평 3.1운동과 기독교’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으며, 이복재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장원석 몽양기념관 학예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어진 청중과 주제 발표자와 대화의 시간에서는 신순봉 경기정의평화포럼 상임대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져 3.1운동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미래를 향한 디딤돌로 만들 수 있는 길을 고민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축사를 보내 “오늘 발표된 연구 자료와 토론들이 밑거름이 되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양평의 3.1운동과 역사적 인물들이 주목받고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면서, “저희 양평군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를 위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 및 추모. 함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역시 “당시 사회 주도적 이념이었던 ‘위정척사’, 동학운동의 결과물인 ‘천도교’, 폭발적 확산세를 보였던 ‘기독교’. 위 종교와 이념은 3.1운동으로 하나 된 양평의 종교의 핵심일 것”이라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독립운동의 효시이자 의병활동의 발상지인 양평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2월 포럼 좌장을 맡은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서 국가를 지켜왔던 민족정신을 오늘 양평3.1운동기념사업회의 포럼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시는 이번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100여년 전 3.1운동에 앞장섰던 우리 양평의 선배님들의 국난극복 정신을 깊이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워싱턴 주립 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했으며, 제9회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수상했다. 몽양기념관 관장을 역임한 윤 전 총장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포럼 후 기념촬영을 하는 참석자들.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이날 포럼 좌장을 맡았다.
장원석 몽양기념관 학예실장이 정용서 연세대 동은의학박물관 학예실장의 주제를 대신 발표하고 있다.
박한용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손승호 명지대 객원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토론을 하는 이복재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포럼 사회를 맡은 박상민 양평 3.1운동기념사업회 사무국장.
포럼 경과보고를 하는 하보균 양평 3.1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토론을 하는 장원석 몽양기념관 학예실장.
손승호 명지대 객원교수가 토론을 하고 있다.
토론을 하는 박한용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연구원.
신순봉 경기정의평화포럼 상임대표가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 좌장과 주제발표자, 토론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