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출렁이는 비트코인 시장…자산 가치에 의구심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5만 달러를 돌파한 지난 2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입구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오후 3시 10분(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4만 3810.19달러에 거래돼 4만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앞서 지난 21일 역대 최고치였던 5만 8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지난 주에만 20% 넘게 하락한 결과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폴카닷, 카르다노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큰 하락폭에 대해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함께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뛰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