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부산촬영소 예상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글로벌 영상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부산촬영소가 당초 계획대로 착공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2일 군청 군수실에서 최근 새롭게 선출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김영진 위원장과의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이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24만9,490㎡를 무상 제공하고, 영진위가 건물 연면적 2만229㎡ 규모로 영화촬영 스튜디오 3개동, 영상지원시설, 아트워크시설, 야외촬영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촬영소는 블록버스터급 영화제작 활성화로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영화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과 기장군이 가진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부각시켜 군 전역을 촬영로케이션 명소로 만들 상징적인 사업이다.
이에 기장군은 부산촬영소 건립과 발맞춰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영화·영상문화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지난 2월에 착수하고,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 월드컵빌리지 등 기 구축 자원과의 융복합화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시켜 영화·영상문화 중심도시로의 획기적인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오규석 군수는 영진위와의 이날 면담에서 “2010년 7월 1일 군수 취임과 동시에 부산촬영소 기장군 유치에 온몸을 던져 기장군, 문화관광체육부, 영화진흥위원회 등 관련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 부산촬영소를 장안읍 도예촌 내에 최종 유치하게 됐다. 어려운 역경과 시련이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한 결과 오는 10월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17만6천 기장군민과 800여 기장군 공무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기장군에 천신만고 끝에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 가며 유치한 촬영소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보물단지로 만들어 우리 기장을 세계적인 영화영상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