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 지역사회 원로들이 5일 일년 여 남은 대선과 지방자치선거로 가뜩이나 민심이 요동칠 수 있는 시점에서 검증과 수사도 끝나지 않은 시정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자칫 시민들을 분열시키고 불신을 초래케 하여 민심과 사회질서를 혼란시킬 수 있다며 최고의 도시라는 성남시 명성에 침을 뱉고 깎아 내리는 자해행위를 자초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호소문을 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에서 성남시정과 의정 당사들에게 “편견과 편협된 사고를 버리고 시민의 공복과 대변인이라는 대의 앞에 떳떳하게 책무에 임하며 불법 부당한 일체의 언행과 행위를 자제하고 시정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에 기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성남시 방송·언론 관계자에게 “정론의 사명감으로 사실과 공익에 입각하여 추측이나 의혹 또는 편견과 편파적 보도로 선출직 공직자나 성남시와 시민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각별한 노력을 더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또한 성남시민단체와 봉사자에게 “선출직 공직자의 선택도 어떤 공과도 모두 100만 시민과 더불어 여러분의 몫”이라며 “절대로 좌우로 치우치거나 편협된 언행으로 부화뇌동하여 성남시와 시민의 불이익이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위해하는 행위에 동조하시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사법·사정 기관에게 “성남시에서 파생되는 각종 공익과 시민 정서에 반하는 불법 부당하고 무분별한 비방이나 허위사실, 명예훼손, 중상모략 등 신뢰와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여 더 살기 좋은 성남이 되도록 도와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호소문에는 △김낙관 성남시중원구 노인회장 △유병태 성남시수정구 노인회장 △김용명 성남시분당구 노인회장 △송병조 성남시상이군경회(보훈단체협의회)회장 △염덕길 성남시분당경우회(경우연합회)회장 △임원묵 새마을중앙회 성남지회 회장 △장명섭 성남시의회 전)시의원 △이필재 성남시 장애인단체연합회장 △강부원 성남시의회(전)시의회의장 △송운 성남시호남향우회 회장 △임장수 성남시영남향우회 (전)의장 등이 함께 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