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04명, 해외유입 14명…수도권이 약 80%
누적 코로나 백신 접종자 수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일요신문 DB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8명 늘어 누적 9만 205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04명, 해외유입 1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55명, 355명, 344명, 444명, 424명, 398명, 418명을 기록해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3번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서울과 경기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126명, 경기 17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북 22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강원과 충남 각 7명, 경남과 제주 각 5명, 울산과 전북 각 4명, 전남과 대구 각 3명, 광주와 세종 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지역발생 404명 중 수도권이 317명으로 78.5%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식당, 모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지역내 외국인 대상 한 선제검사에서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음성 유리 제조업체에서는 일하는 외국인 직원 10여 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해 1632명이 됐다. 현재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비교해 1명 늘어 136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353명 증가한 8만 291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의심신고 진단검사 수는 3만 2932건이다.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2만 9704건의 검사가 진행돼 7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6만 7840명이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해 총 29만 638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9만1131명, 화이자 백신은 5249명이 맞았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