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박2일
먼저 도착했던 딘딘, 라비는 반나절 동안 불 피우기에 실패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다 방법이 있어”라며 제작진에게 라이터를 재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문세윤의 떼 쓰기 작전은 통하지 않았고 김선호의 아이디어에 따라 천막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김선호는 “폐비닐로 일단 바람부터 막자”며 나무에 두르기 시작했다.
대나무로 얼개를 만들고 탕을 파고 돌을 얹어 이를 지지했다. 뼈대 이음새를 끈으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등 생각보다 그럴싸한 집이 완성됐다.
같은 시각 생존자 김종민, 연정훈은 점심식사로 산채비빔밥을 즐겼다. 도토리묵무침까지 차려지자 “무조건 이기는 게 진리”라며 행복해했다.
“애들은 뭘 먹고 사냐”며 잠시 걱정하던 김종민, 연정훈은 “궁금하면 전지훈련장에 가면 된다”는 말에 “어떻게든 살아”라며 태도를 변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