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제시카 파커와 “불화설 사실 아니다” 해명에 캐트럴 ‘부글부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 4인방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 킴 캐트럴, 사라 제시카 파커(왼쪽부터).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주연 배우 4인방 가운데 한 명인 ‘사만다’ 역의 킴 캐트럴(64)의 불참을 두고 설왕설래한다. 팬 사이에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세라 제시카 파커(55)와 캐트럴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며 수군대고 있다.
실제 둘은 오리지널 시리즈 당시에도 불화설이 돌은 바 있으며, 급기야 2017년 캐트럴은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섹스 앤 더 시티’와 관련된 어떤 작품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불화설이 돌면 파커는 늘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지난 1월에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팬들의 걱정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파커가 캐트럴을 싫어한다는 글들에 대해서는 “난 결단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면서 “캐트럴은 이번 시리즈에 함께하지 않는다. 하지만 늘 우리 멤버 가운데 한 명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캐트럴의 심기는 편치 않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자신이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파커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미 과거에도 캐트럴은 한 인터뷰에서 “나는 ‘섹스 앤 더 시티’ 동료들과 친구로 지낸 적이 없었다”고 대놓고 말하기도 했었다.
이런 가운데 시리즈의 원작자인 캔디스 부시넬이 캐트럴의 손을 들어주고 나섰다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부시넬은 캐트럴을 가리켜 “그는 생각이 깊은 여성이다. 그런 결정을 내릴 만한 열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캐트럴의 편을 들어주었다.
한편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총 6시즌 제작됐던 ‘섹스 앤 더 시티’는 2008년과 2010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된 바 있다. 캐트럴의 불참으로 이번 새 시리즈는 파커와 함께 신시아 닉슨(54)과 크리스틴 데이비스(55) 세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꾸며질 예정이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