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된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세입증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시는 전국에서 제출된 255건의 우수사례 중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례(세출절감 7건, 세입증대 13건, 기타분야 5건)에 대한 발표대회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이번 지방재정 우수사례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지방교부세 1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고 유공공무원 장관 표창(시설6급 이석문)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시가 발표한 우수사례(세무6급 김영태)는 도로점용료 통합시스템이며 이를 통해 무단으로 사용하는 도로구역에 대한 실태조사와 누락된 도로점용료 징수는 물론 향후 지속적인 세입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매년 19억 원의 안정적인 세입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제민 재정관리과장은 “시가 세입증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를 개발해 시의 재정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착한 나눔 임대료 범시민 운동’ 6월까지 추진
포항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6월까지 ‘착한 나눔 임대료 범시민 운동’을 추진한다.
코로나19와 지속적인 거리두기로 인한 지역축제 및 행사, 각종 시민들의 모임과 야외활동의 자제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을 비롯한 임차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시민 모두가 상생하기 위한 착한 나눔 임대료 운동을 벌여 자발적인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는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착한 나눔 임대인’이란 올해 상반기 기간 중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에게 월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하면서 3개월 평균 인하율 월 10% 이상인 건축주(임대료를 3개월 미만 인하하더라도 3개월 기준 월평균 인하율이 10% 이상인 자 포함)를 말한다.
감면 대상자에 대해 임대료 인하 면적분 재산세(건축물)를 상반기 임대료 인하액의 50% 한도로, 과세물건별 최대 100만 원까지 감면할 예정이다.
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이 절박한 상황에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착한 나눔 임대료 운동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는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의 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범시민 운동 확산을 위해 포항시장 서한문 발송을 비롯해 현수막 게첨, 각종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 많은 임대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 ‘제18회 죽장고로쇠 봄맞이 축제’ 드라이브스루 개최
<포항시 제공>
이번 행사는 죽장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포항시, 서포항농협, 포항시산림조합과 죽장고로쇠영농조합법인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구룡포해수욕장 앞,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 영일만3 산업단지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 삼거리변 총 3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되며, 죽장고로쇠 생산농가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판로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휴대가 간편한 0.5ℓ용 판매용기를 추가해 고로쇠 수액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 이후에도 오는 30일까지 죽장고로쇠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죽장고로쇠 판매가격은 1.5ℓ는 개당 5000원, 1박스(1.5ℓ/6개)당 2만8000원이며 0.5ℓ는 개당 2000원, 1박스(0.5ℓ/18개)당 3만 원이다. 구입 및 문의는 죽장고로쇠영농조합으로 하면 된다.
죽장 고로쇠 수액은 매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돼 연간 약 14만ℓ(1.5ℓ용 기준 9만5330개)의 수액이 채취되고, 3억8000만 원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권혁원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우리지역 봄철 특산물인 죽장고로쇠 수액을 많이 구입해 지역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죽장 고로쇠 수액은 주·야간 기온차가 10℃가 넘는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의 고로쇠나무에서 생성되는 수액으로 ‘고로쇠 약수’라 불리는 만큼 마그네슘,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갈증 해소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코로나19 이후 건강음료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청정지역 죽장에서 채취된 수액은 수액 고품질화 시스템을 도입한 정제공장에서 3회의 여과 및 6회 살균과정을 거쳐 판매되는 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이다.
# ‘언택트 시대, 대치동 수학공부의 비밀’ 명사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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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바뀐 교육환경 속에서 혼란스러운 학생들에게 비대면 수학 공부를 위한 마인드를 정립하고 고등학교 입시까지 무너지지 않고 수학을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혼자서 공부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강사인 고대원 교육전문가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육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치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강의와 학습습관 지도를 통해 잘못된 공부 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으며, MBC ‘공부가 머니’ 패널로도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강 주요내용은 ▲언택트 시대에 교육격차가 많이 벌어진 현실 ▲언택트 시대에 더욱 중요한 공부습관 ▲수학 자신감 UP시키는 법 ▲혼자 할 수 있는 궁극의 수학 공부 방법(백지개념 공부법) ▲언택트 시대의 효율적인 교육방법과 공부 꿀팁 등이다.
포항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언택트 시대 교육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주하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과 수학 공부법을 통해 학습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사특강 참여방법은 오는 17일까지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문자로 안내하며, 사전질의를 통해 궁금한 내용을 파악해 포항시민 맞춤형으로 특강으로 제작된다. 사전 미신청자도 당일 유튜브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채널을 검색해 참여 가능하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