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공무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제1차 포항시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시 적극행정위원회는 김병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공무원과 시의원, 법률·건축·건설 등 전문적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시는 분야별 자문 역할을 수행할 민간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2021년 포항시 적극행정 실행계획(안) 외 2건의 안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시는 올해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행정 추진체계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소극행정 혁파 등 4대 분야 13개 추진과제가 담긴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해 적극행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양식 어업인 경제살리기,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로 행안부장관상을, 경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투자의 마중물,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기반으로 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적극행정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삼 부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및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새로운 시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공직자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지속적인 혁신 추진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적극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대응 위해 철강관리공단 도로에 살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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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포항산단 생태복원협의회는 최근 황사의 유입 등 포항시 일원의 미세먼지 나쁨 상태가 지속되고 16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철강관리공단 내 주요 도로에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살수작업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산단 생태복원협의회 회원사 중 살수차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주), 동국제강(주), 에코시스템(주), ㈜제철세라믹, ㈜세기 등 50여 개 회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1~4단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6대의 살수 차량이 2~3회 노면살수를 실시했다.
이들 회사는 공단 내 주요도로를 1사 1로 구역을 정해 미세먼지 예보기준 ‘나쁨’ 단계부터는 즉시 도로청소를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도 공단 주요 도로 35㎞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대비 도로 물청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3월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 상황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도로 살수작업을 통해 철강공단 내 먼지 재비산을 방지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익현 포항산단 생태복원협의회장은 “도로 살수작업 시 차량통행 및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참여해 친환경 공단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3월은 연중 초미세먼지가 가장 높은 달로 포항 산단 생태복원협의회와 함께 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포항철강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있도록 미세먼지 예보를 모니터링하고 심한 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반드시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계 물의 날’ 기념 홍보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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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포항사랑 홍보활동을 16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수자원 보전과 먹는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 선포됐고,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차원의 기념식 및 행사를 실시해 왔다.
시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물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매년 기념행사 및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 2021년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행사를 자제하고 16~22일 일주일간 ‘물사랑 포항사랑’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홍보영상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세계 물의 날’ 홍보는 2021년 포항시의 역점시책인 포항시 인구 51만 회복과 관련해 ‘살기 좋은 포항, 살고 싶은 포항’ 동영상을 동시에 홍보한다.
또 그간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영상과 포항 12경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오는 19~20일 2일간 포항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전광판을 설치해 표출하고, 환경전광판 및 POSCO 소통보드를 통해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21년 슬로건) 의미를 표현한다.
19일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K-water 포항지사 등과 함께 홍보캠페인을 전개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김복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이고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항사랑 운동 동참으로 인구 51만 회복은 물론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