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전문기업 포스터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 및 부산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 공모’ 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시행되는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 공모’는 부산시가 2019년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81개 업체를 도시재생전문기업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도시재생 관련 업체의 높은 관심도와 호응도를 고려해, 40~50개 업체가 도시재생전문기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연간 5~6천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비롯한 부산시의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견인하고, 부산형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도시재생전문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도시재생전문기업은 인증서, 인증현판 수첩 등 부산시도시재생기업 홍보와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 전문 의무교육(8주과정)을 받게 된다. 또한, 구·군 지자체 도시재생사업 수의계약 시 우선 계약 권고대상으로 지정된다.
공모 분야는 부산시의 5대 도시재생 특성화 전략에 맞춰 △재생기획(건축사사무소, 엔지니어링사무소, 대학산학렵력단 등) △물리적 재생(종합건설 업체, 전문건설업체 등) △사회·경제적 재생(지역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주민 교육업체, 소규모정비사업 추진업체 등) △스마트 재생(스마트솔루션 업체, 스타트업 기업) △문화예술 재생(제품, 시각, 환경, 패션, 공예, 콘텐츠 개발 등) 등 5개로 분류된다.
신청자격은 기업 본사가 부산에 소재하고 도시재생사업 실적 및 계획, 매출, 성장률, 고용인원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중소·중견 업체다.
공모 신청은 4월 9일부터 15일까지의 기간 내에 신청서를 작성해 부산시 도시재생정책과(부산광역시 중앙대로 1001, 24층 도시재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기업을 예비선정하고, 그 결과를 부산시 및 (재)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후, 도시재생 전문교육을 수료한 예비선정기업만 전문기업 지정서를 수여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의 ‘도시재생전문기업 지정 공모’를 통해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기업을 특성화해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 홈페이지나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국제금융센터지수 4계단 상승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의 주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가 지난 9월 40위에서 36위로 4계단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이 후원하고 글로벌 싱크 탱크이자 컨설팅 기관인 Z/Yen(지옌) 社가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평가해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이며, 전 세계 선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GFCI 지수는 매번 금융 도시 간의 치열한 제로섬 게임 양상을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금융중심지 부산의 랜드 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6개 해외금융기업을 유치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부산시의 노력과 글로벌 금융 허브를 향한 움직임이 해외 금융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또한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로 인프라 확장 통한 해외 금융기관 지속 유치 △블록체인특구의 강점 살린 핀테크 산업 집중 육성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을 통한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가덕도 신공항 가시화, 북항 통합개발 및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 대규모 개발 금융 수요를 모멘텀으로 삼아 아시아 금융 허브로의 전진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 과정의 전문가 대상 설문 응답 수가 두 배 가까이 급등(2020년 하반기 738개→2021년 상반기 1,373개)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경기 침체와 양극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 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해외 일간지 지면 광고, CF 송출 및 구글 웹사이트 광고 등 부산 금융중심지 알리기에 집중해 만들어낸 성과이며, 앞으로도 부산이 아시아 금융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중국과 ‘서신 외교’ 로 국제교류 연속성 확보
부산시(시장권한대행 이병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실상 단절되다시피 하고 있는 국제교류의 연속성 확보와 ‘親 부산 인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근 3년간 ‘부산 시정연수’에 참가했던 중국 자매-우호 도시를 비롯한 산시성, 지린성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19명)과 참가한 지방자치단체의(9개) 국제교류부서의 장에게 개별적으로 서한을 발송하는 비대면 서신 외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한은 ‘부산 시정연수‘ 당시의 개별적인 추억을 담은 서한과 부산 방문 시에 촬영했던 기념사진을 부산시 로고가 있는 사진첩에 담아 EMS 우편으로 송부 할 계획이다.
서한의 배경을 상하이의 동방명주, 광저우의 캔톤 타워와 같이 공무원 소속 도시의 유명 랜드마크로 처리해 세심하고 각별한 애정을 담았으며, 사진을 보면서 부산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상기시키고 부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참가한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부서의 장에게는 양국의 백신접종이 시작됐으므로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극복될 것으로 기원하는 마음과 그 이후에는 예전과 같이 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아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대면 교류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 함께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에 즈음해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시에 중국 공무원들과의 우호 네트워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시는 관광이나 경제에 있어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러한 소프트파워 시책들이 장기적으로는 중국 관광객의 부산 유입 증대와 지역기업들의 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시정연수’는 한·중 수교 20주년인 2012년부터 중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의 우수시정을 소개하고 중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들과 새로운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으로서, 현재까지 총 15개 성과 도시 소속 공무원 총 68명이 참가했다.
주요 참석 지자체로는 부산의 자매·우호협력 도시인 상하이, 선전, 톈진, 충칭, 베이징, 광저우 등과 MOU를 체결해 경제․문화 등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후베이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이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을 방문해 부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둘러본 중국의 공무원들이 본국에서 ‘親 부산 인사(人士)’로서 향후 부산과의 경제․문화 교류 협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는 데 있어서 무형의 인적 자산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에 행사나 전시와 같은 디스플레이 위주의 국제교류에서 탈피하여 마음을 두드려 감동을 주는 서신 외교를 추진함으로써 ‘부산 도시 외교’의 새로운 토대 마련과 내실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