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청와대를 향해 연일 공세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강기정 의원은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의 ‘몸통’으로 김윤옥 여사를 지목하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 주장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석현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이 민간인불법사찰 논란을 일으켰던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에게 ‘대포폰’을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여권 내에서조차 이 부분에 대해 “재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청와대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러한 민주당의 날선 공격에 혹시 ‘그분’께서 지난 2008년 여름 광우병 촛불시위 당시 효과를 톡톡히 봤던 ‘비장의 무기’를 떠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글·구성 = 동진서 기자,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일요신문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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