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실시 이후 후보 발표…오세훈 “홀가분하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최종 단일화를 결정했다. 사진=일요신문DB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함께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를 마치고 “두 개의 조사기관이 여론조사 실시를 완료하면 즉시 공개하고 단일후보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는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에는 밝혀질 전망이다. 단일화 이후 25일에는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사무총장은 “여론조사는 실시기관의 준비 문제 때문에 내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23일 전에 여론조사가 끝나면 그때라도 단일후보를 확정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 방식은 조사기관 두 곳에서 각각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100% 무선전화 조사 방식이 채택됐다. 적합도에 대해 800명, 경쟁력에 대해 800명에게 질문을 던진다. 세부 문항은 비공개로 했다.
양당 후보는 각각 페이스북에서 각오의 말을 전했다.
오세훈 후보는 “단일화 과정은 제게 또 하나의 고뇌와 외로운 고통의 시간이었다”면서 “이제는 홀가분하다.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 정권심판을 해야겠다는 각오만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하루빨리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