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청와대도 LH 특검 대상 돼야”

“여당이 특검 카드 꺼낸 것 물타기와 시간 끌기 아닌가”

[일요신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LH 특검’ 수사 대상에 청와대를 넣어야 한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박은숙 기자

주 원내대표는 3월 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LH를 중심으로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해 “현 정권에서 벌어진 최악의 투기 사태”라면서 “청와대가 조사 대상에서 빠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검) 조사 시기를 현재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엿가락 늘리듯 조사 시기를 늘려야 할 현실적 이유가 없다”면서 “(여당이) LH 사태 와중에 특검을 들고 나온 이유가 물타기와 시간 끌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특검까지 정치적 의도로 끌고 가려 한다면 커다란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적폐를 호도하려는 ‘꼼수 특검’이 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