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해결은 물론 기념품 수집과 문신까지…“엄마 밥보다 맥이 좋다”
그가 맥도날드에 푹 빠지기 시작한 건 1997년이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한입 베어 먹는 순간부터 열렬한 팬이 됐다. 심지어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보다 맥도날드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며, 한동안은 일주일에 6~12회씩 맥도날드를 방문했던 적도 있었다.
맥도날드에 대한 사랑은 햄버거를 사먹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 몸에는 맥도날드 문신을 새겼고, 집 거실 벽에는 커다란 노란색 맥도날드 로고를 걸어 두었으며, 맥도날드 로고가 박힌 운동화, 속옷, 양말, 신발끈 등 기념품도 사들였다. 이렇게 그가 지금까지 맥도날드 기념품을 구매하는 데 들인 비용은 약 5000유로(약 670만 원)가량이다.
이런 애정에 대해 가이어는 “맥도날드는 오랜 세월 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며 “사람들이 나를 완전히 돌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단순히 햄버거를 좋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맥도날드 직원들, 즉 사람, 그리고 맥도날드에서 쌓은 추억 때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출처 ‘캐이터스뉴스에이전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