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쳤다가 ‘성희롱’ 구설
▲ 전체/가수 부문 1위 이진원. 자료제공=야후코리아 |
원맨밴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이진원이 37세의 나이로 끝내 사망하며 주간검색어 및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11월 1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이진원은 2003년 원맨밴드를 결성해 이듬해 1집 음반을 발표하고 홍대를 주무대로 삼으며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2년에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애정만세>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이화여대생 김꽃님이 김소원으로 개명해 취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급상승 1위에 올랐다. 김소원이 이름을 바꾼 이유는 방송이 끝난 후 쏟아지는 주변의 관심과 악플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명 뒤 자신의 전공인 화학을 살려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현과의 열애설을 공식 인정한 이태곤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선배 배우 임예진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현과 이태곤은 양가 어른들에게 교제 허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채민서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전진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밝혀졌을 당시만 해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부터 두 달가량 만나온 연인사이가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절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연예계 선후배 사이 그 이상은 아니다”고 열애설을 강력 부인해 공식입장이 하루 만에 달라진 배경을 두고 논란이 됐다.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부적절한 건배사를 해 물의를 일으킨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경 부총재는 취재진과의 만찬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 이름을 빗댄 ‘오바마(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를 외쳐 성희롱 구설에 올랐다. 경 부총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과 이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재순 전 최고위원이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입원 치료중인 걸로 알려지며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최고위원은 이른 새벽 자택에 침입한 윤 아무개 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머리가 3㎝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 윤 씨는 자신이 소유한 강진군 토지보상건에 대한 조정신청이 기각되자 분쟁해결을 약속한 박 전 위원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바둑 부문 국가대표 이슬아가 뛰어난 외모로 화제의 대상이 되며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슬아는 평소 귀여운 외모로 바둑계의 ‘얼짱’으로 불려왔다. 이슬아 초단은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페어 두 종목에 출전한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