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사업장이 위치한 인천·포항·당진·순천 ·울산 지역사회의에너지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희망의집수리-에너지효율화 사업’을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수혜 대상이 자립해 에너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해주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액으로 재원이 마련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2021년까지 1,000개소대상 에너지 효율시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2019년까지 917가구와 10개 복지시설에대해 태양광 설치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인해 사업이 중단되어 진행하지 못한 1,000개소시공을 완료해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한편, 오는 10월 에너지대전에참가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9월 환경부, 인천시, 환경재단 등 10개 기관과함께 커피박(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추진한 ‘커피박 재자원화프로젝트’가 3년차를 맞이했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불린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커피박을 재자원화 하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으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1년차 사업에서커피박 수거 및 재자원화 연구, 시민 인식 제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고, 2년차에는 181개 수거처, 월 15톤으로 수거량을확대해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8%의 원두가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만 13만 톤에 이를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크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이제 3년차를 맞는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은 인천광역시 내 5개자치구에서 총 600개의커피매장, 월 50톤의 수거를통해 30명의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주제로 진행된 ‘제 1회 사내 기획봉사공모전’을 통해 5개 팀이 이웃과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기획, 실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안전 및 학습환경 개선,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각 사업장에서는 마스크 지원, 방역 활동, 코로나 극복 헌혈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제철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행사에서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 5개 사업장이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선정되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말노조의 사회적 책임(Union Social Responsibility) 이행을 선포한 이후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20년에는 당진냉연·포항·순천·의 3개 노조 지회가 H-USR에 참여했는데, 각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코로나 방역 물품 지원, 연탄 전달 등 총 6회의 봉사활동을펼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현대제철 직원들이 사내 기획봉사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된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노후 전기설비 교체’ 활동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제공
현대제철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재자원화 모델 구축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계획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폐기(WasteDisposal)와 폐기물 저감(WasteReduction) 중심의 ‘선형경제(LinearEconomy)’에서 긍정적 환경영향 극대화 및 비즈니스 모델 적용이 가능한 ‘순환경제(CircularEconomy)’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운영을 예정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현대제철은 도시와 농어촌 생활폐기물을 소재로 재자원화하는 자원순환 소셜벤처 설립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연내 론칭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