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지난 23일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2021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온라인 B2B 상담회에 참가해 776만달러, 87억원 상당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 ICT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하는 대표적인 의료·헬스케어 특구로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
현재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인·허가를 거쳐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증제품에 대한 설명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이번 상담회를 마련했으며, 7개의 특구사업자가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 상담회는 맞춤형 바이어 선별 및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27개 베트남 의료기업과 병원이 참여해 총 7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1대1 디지털 화상 상담장에서 제품 설명과 구매 의향,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상담회를 통해 ㈜코렌텍은 공동제조소에서 생산하는 인공관절을 포함한 의료기기의 베트남 판매 독점권과 구매 상담이 이어졌으며, ㈜제나는 정신건강 분석 인공지능을 탑재한 치매예측 및 인지재활 치료기기의 판매와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한 방문일정을 협의했다.
시는 오는 8월 규제자유특구 실증기간의 종료 후에도 참여기업의 사업중단이 없도록 법령 정비와 임시허가 전환, 실증특례 연장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상담회와 같이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