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9일부터 4월7일, 서면의견서 접수…승격검토 반영
팔공산 안내도 (사진=일요신문 DB)
[대구·경북=일요신문] “국립공원 승격은 팔공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보전․관리하고, 나아가 팔공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팔공산국립공원 승격건의에 앞서 서면의견서를 다음달 7일까지 접수하기로 했다.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 등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다.
앞서, 시도가 공동으로 가진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추진에 대한 주민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이·통장, 주민자치회, 상가번영회 등 지역대표를 대상, 지역별 순회로 총 8회가 진행됐다.
이번에 의견 제출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토지소유주 등은 경북도와 대구시 및 팔공산 관할 5개 시군구(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대구 동구) 홈페이지 공고게시판(공고문)을 참고해 의견서를 작성해 우편,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추진 대상지역은 현재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따로 관리하는 팔공산도립공원(경북, 9만242㎢)과 팔공산자연공원(대구, 3만4999㎢)을 합친 총 면적 12만5241㎢ 이다.
시도 관계자는 “일부 도립공원 구역 밖의 토지소유주 중에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는 과정에서 현재 도립공원 구역 밖의 토지가 공원구역으로 편입될 수 있다’라는 우려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토지소유주가 원치 않는 경우, 사유지는 편입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서면의견 청취가 완료되면,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팔공산 도립공원 보전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결과와 함께 지역의견 수렴결과를 바탕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건의를 최종 결정한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과정에서 특히 공원구역 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 등 지역의견을 보다 충실히 수렴하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